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내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77-70으로 승리했다. KGC는 1승만 추가할 경우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서 맞붙게 된다. 오리온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잔여 3경기서 모두 승리해야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KGC의 초반 외곽포 폭발, 그리고 오리온스의 맹추격. 이를 따돌린 KGC의 마무리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KGC는 선발출전한 김윤태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이정현의 외곽포도 주효했고, 양희종도 확률 높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최진수의 활약 속에 추격하는 흐름.
KGC가 2쿼터 들어 확실하게 달아났다. 이정현, 최현민, 양희종에 베테랑 김성철까지 고감도 3점포 잔치를 벌였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상대 공격에 막혔고, 조셉 테일러마저 주춤하면서 공격에 애를 먹었다.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한 KGC는 전반전에만 18점을 앞섰다.
오리온스는 후반 들어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테일러가 개인기를 활용해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최진수와 정재홍도 득점을 보탰다. 수비도 좀 더 적극적인 모습. KGC는 주춤했다. 파틸로, 최현민등의 득점이 나왔지만, 흐름은 오리온스에 넘어갔다.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전태풍이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최진수와 윌리엄스도 점수를 만들어내며 3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KGC는 파틸로, 트림의 골밑 득점과 김태술과 이정현의 활약까지 보태지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KGC는 파틸로가 16점, 이정현이 13점, 최현민과 양희종이 11점, 트림이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18점, 테일러가 16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KGC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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