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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에 출연한 배우 김인권이 자신의 캐릭터 모델로 트로트 가수 박상철을 꼽았다.
실제로 박상철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로 이후 ‘무조건’, ‘자옥아’, ‘황진이’ 등의 히트곡을 통해 대표적 트로트 가수로 거듭났다.
박상철은 젊은 시절 고향인 강원도 삼척에서 조그만 미용실을 개업해 생계를 꾸렸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 채 지난 1994년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삼척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가수 데뷔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전국노래자랑’ FD였던 가수 배일호가 박상철에게 작곡가를 소개해준 것을 계기로 ‘자옥아’, ‘무조건’을 발표하며 히트 가수로 거듭난 것. 국민MC 송해는 “박상철은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인권은 "그 분을 따로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뷰를 보면 극 중 '봉남'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온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셨다. 그런 부분에서 제게 영감을 많이 주셨고, 이 역할이 막힐 때 마다 박상철씨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김인권은 '노래도 연기'라는 신조에 걸맞게 극중에서 박상철의 최고 인기곡 '황진이'를 혼을 실은 바이브레이션과 충만한 뽕필로 재해석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박상철의 실제 성공 스토리와 김인권의 실감나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봉남’ 캐릭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주는 유쾌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로트 황제 박상철을 롤모델로 삼은 김인권의 혼을 실은 무대가 기대되는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인권-박상철.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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