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구가의 서' 촬영소감 "매니저와도 사극말투로 대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생애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소감을 밝혔다.

수지는 지난 21일 경기 용인에서 '구가의 서'의 첫 촬영에 참가했다.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수지는 새벽부터 시작된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녹화에 임했다.

'구가의 서'에서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형도관 교관 담여울 역을 맡은 수지는 털털하고 쾌활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를 표출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진 촬영에서 수지는 담여울을 표현하기 위해 손짓과 발짓은 물론 얼굴을 기울이는 각도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첫 촬영 후 수지는 "사극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현장 자체도 신기한 것들이 많다.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촬영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너무 떨리기도 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수지는 "담여울 캐릭터를 위해 액션 스쿨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같이 검을 들고 다니며 검과 친해지려고 애쓰고 있다. 사극말투를 익히기 위해 매니저나 스태프들과도 사극말투로 이야기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배우 이승기,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 배우 이성재 등이 출연하는 '구가의 서'는 KBS 2TV 드라마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첫 호흡을 맞춘다.

'구가의 서'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된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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