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고두심이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아버지 이창훈(정동환)이 죽은 뒤 슬퍼하는 가족들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순신(아이유) 가족들은 창훈이 죽은 뒤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각자 자신들의 방법으로 슬픔을 이겨내려 했지만 가장의 죽음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정애(고두심)은 갑자기 청소를 하거나 김장을 한다며 자신의 몸을 고단하게 만들며 남편의 부재를 이겨내려 했다.
정애는 갑작스럽게 김장 배추를 한가득 구입해 거실에서 김장을 하기 시작했다. 신나는 트로트를 틀어놓은채 김장을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모 심막례(김용림)에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양념이 조금씩 짜진다. 혜신(손태영) 아버지는 짠것을 싫어하는데…"라고 가슴속 깊이 숨겨진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창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홀로 눈물을 흘리고, 이불을 빨고 일상과 다른없는 나날을 보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과거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가슴이 아프다며 빨간약을 바르며 극도의 슬픔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울린 고두심은 '이순신'에서는 창훈의 베개를 쓰다듬으며 과거를 회상, 눈물을 흘려 또 다른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이날 '이순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2%를 기록, 주말극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남편 창훈을 그리워하는 고두심. 사진 = '최고다 이순신'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