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올림픽 金' 박태환이 홈쇼핑에…외신들 연맹 비판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수영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박태환에 대한 대한수영연맹(이하 연맹)의 대우를 비판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연맹은 런던 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에게 지급해야할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기흥 연맹 회장은 박태환이 연맹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불참함으로써 대표 선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이 발언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런던 올림픽 이후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만료된 박태환은 자비로 훈련을 지속하고 있었다.
연맹은 박태환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유망주 훈련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박태환은 아직도 스폰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한 건강식품 광고를 위해 홈쇼핑 방송에까지 출연하는 박태환의 모습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따낸 데 이어 런던에서도 선전하며 올림픽에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한 수영 영웅이 연맹의 횡포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연맹은 포상금 미지급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