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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자신만의 독특한 징크스를 밝혔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서 열린 E1 김연아 팬미팅에 참석해 4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은 김연아와 관련된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연아는 징크스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보통 스케이트를 신는 순서를 징크스로 여긴다. 오른쪽부터 신거나 왼쪽부터 신는 선수들이 있다”며 “이런 징크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다들 그런 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오른쪽부터 신는다. 가끔 왼쪽부터 신을 때면 다시 오른쪽부터 신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징크스도 있다. 김연아는 “피를 보면 운이 좋다. 이전에 코피가 난 적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앞 차례에 이탈리아의 코스트너가 코피를 흘렸다. 이 사실을 나중에 들었는데 당시 얼음에 피가 있어서 속으로 운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실제로 프리스케이팅서 김연아에 앞서 21번째로 출전한 코스트너는 연기 도중 코피를 흘렸다. 당시 24번째로 나선 김연아는 이것이 코스트너의 코피인지 경기가 끝난 뒤에 알게 됐다.
[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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