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시진 감독 "목표는 우승, 내일보다 오늘에 매진"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라는 로고가 낯설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넥센 사령탑에서 물러나 롯데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겨울 내내 땀도 많이 흘리고 열심히했다"며 "선수들에게 '내일 게임도 중요하지만 오늘 한 게임에 매진하고 최선 다하자. 그러면 분명히 좋은 결과 올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매 경기 최선 다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김 감독으로서는 20년 만의 친정팀 복귀다. 그는 "내가 있을 때 입던 유니폼과 지금 유니폼이 디자인은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롯데라는 로고를 달고 있는 자체는 낯설지 않다. 현역 때 입었던 청색 원정 유니폼을 지금도 행사 때 한 번씩 입고 있는데 그 유니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롯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감독님들이 표현은 안했지만 마음 속에는 모두 우승이 있을 것"이라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역 라이벌로 떠오른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에 대해서는 "8개 팀 중 한 팀으로 생각하고 다른 팀과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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