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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통 큰 어머니에 대해 폭로했다.
김태현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패널 MBN '당나귀' 녹화에 참여해 '직장 은퇴는 있어도 부모 은퇴는 없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현은 "우리 어머니는 부모 은퇴에서 예외"라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명절에 못 내려가게 된 적이 있었다. 어머니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자 신용카드를 드리면서 사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통 대부분의 어머니들의 경우, 타지에서 힘들게 고생하고 있는 아들의 돈을 쉽게 쓰지 못한다. 하지만 며칠 뒤 카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또 내 휴대폰에는 고스란히 자동차 값이 결제 된 문자가 도착해 있었다"며 "혹시 내가 잘못 봤을까봐 열 번도 넘게 확인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번 연휴 때 내려갔더니 오디오를 풀 튜닝 하셨더라. 차 안에서 베이스 빵빵 터지는 찬송가 들어 본적 있냐"며 "아껴 쓰세요. 어머니! 아들은 일요일에도 일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현의 폭로가 담긴 '당나귀'는 25일 밤 11시 방송된다.
[어머니의 씀씀이를 폭로한 김태현. 사진 = MBN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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