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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강호동이 자신의 전공인 스포츠로 돌아온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달빛프린스' 후속 프로그램으로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이하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프로그램 명을 확정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로 강호동과 함께 이수근이 고정 MC로 합류하며 이들 외에도 각 주제에 따라 MC들이 추가로 합류한다.
당초 강호동은 잠정은퇴 이후 2년 만에 착한 예능을 표방한 북토크쇼 '달빛프린스'로 컴백했다. '달빛프린스'는 매회 책 한 권을 선정해 책을 주제로 게스트의 이야기와 교훈을 이끌어낸다는 따뜻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평균 시청률 4%라는 쓰디쓴 아픔을 맛봐야 했다.
이에 '달빛프린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매회 새로운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고 하지만 이마저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달빛프린스'는 최악의 시청률로 폐지를 결정했고 강호동의 주전공인 스포츠를 선택했다.
책을 버리고 선택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예능과 체육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달빛프린스'를 이끌었던 이예지PD와 문은애 작가와 함께 야외 버라이어티의 최고봉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최재영 작가가 기획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주 전공 스포츠와 야외버라이어티가 접목된 '우리동네 예체능'이 부진의 늪에 빠진 그를 벗어나게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콘셉트와 출연진을 확정지은 '우리동네 예체능'은 이번 KBS 예능국 봄 개편에 맞춰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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