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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승 등 대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77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총 8차례 정상에 오른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단일 대회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스니드가 보유하고 있는 PGA 통산 최다승인 82승까지는 이제 단 5승만이 남아있다.
우즈는 2010, 2011년 스캔들과 부상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슬럼프를 딛고 지난해 PGA 3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올시즌에는 이번 대회가 벌써 세 번째 우승이다.
전성기 우즈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0년에 세운 9승으로 올해 안해 PGA 통산 최다승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1999년, 2006년, 2007년 총 3차례나 한 시즌 8승을 올리기도 했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경신도 기대된다. 현재 기록은 18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현재 14승으로 다음달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결과에 따라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10년 11월 1일 이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 내준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약 29개월 만에 재탈환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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