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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몸 상태만 괜찮다면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왔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골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0년 11월 1일 이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 빼앗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약 29개월 만에 되찾은 것이다.
경기 후 우즈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나는 몸 상태만 괜찮다면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 과제였는데 그것이 해결되면서 경기력도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0, 2011년 스캔들과 부상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슬럼프를 딛고 지난해 PGA 3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했다. 올시즌에는 이번 대회가 벌써 세 번째 우승이다.
통산 77승을 올린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의 PGA 통산 최다승 기록(82승)에도 5승 차로 다가섰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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