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마이애미 히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08-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7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일 인디애나전에서 패한 이후 두 달에 가까운 시간동안 무패 행진이다. 이미 NBA 역대 연승 행진 2위에 올라있는 마이애미는 1위인 LA 레이커스(1971-1972시즌 33연승)에도 6경기차로 다가섰다. 시즌 성적 56승 14패. 반면 올랜도는 7연패에 빠지며 18승 53패가 됐다.
26연승 팀과 6연패팀의 대결. 애당초 상대가 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1쿼터를 28-28 동점으로 마쳤지만 2쿼터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올랜도에게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얻어맞았지만 이후 연속 자유투 5득점과 라샤드 루이스의 3점슛으로 3분 30초를 남기고 50-42로 앞섰다. 이후 20초를 남기고 루이스의 3점포가 또 다시 터지며 9점차로 2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3쿼터들어 점수차를 유지하던 마이애미는 4쿼터 시작 직후 레이 알렌의 3점슛으로 13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제임스의 앨리웁 덩크와 레이 알렌의 3점슛, 크리스 앤더슨의 앨리웁 덩크로 88-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24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 한 개만 더 올렸다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단 한 개 부족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 밖에 마리오 찰머스가 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알렌이 12점, 크리스 보쉬가 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랜도에서는 자미어 넬슨이 27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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