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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보컬그룹 2AM 멤버 조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 Star)'에서 최연소 헤롯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26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레스콜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에 첫 데뷔하게 됐다. 학창시절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 입시로 뮤지컬을 준비한 적도 있었다. 데뷔하고 그동안 뮤지컬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의 헤롯 역을 제안 받았는데, 이 역할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불타올랐다. 많은 분들이 제가 헤롯을 한다고 하니까 많이 놀라신다. 지금까지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선배님들이 멋지게 해주셨던 역이다. 최연소 헤롯이라는 말이 부담이 되지만, 최연소인 만큼 저만의 색깔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또 "뮤지컬을 처음 하는 것인데, 영광스럽게 훌륭한 배우들과 공연을 하게 됐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 제 모습을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자리한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는 "이번 작품의 특징이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만 되어 있는 순수 뮤지컬이다. 음역이 높아서 일반인들이 소화하기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헤롯은 여자가 한 경우도 있다. 조권씨가 헤롯을 하면 새로운 스타일의 헤롯이 나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에버의 작품으로,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의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본 파격적인 재해석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조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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