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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부활의 보컬 정동하가 뮤지컬 공연 도중 극성팬으로부터 부상을 당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정동하가 출연 중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제작사 라이브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3일 배우들의 커튼콜 공연 중 한 여성 관객이 무대 위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사 측의 말을 빌면 공연 종료 직전 출연 배우들의 커튼콜이 마무리되고 주요 배우들이 퇴장하던 중 정동하의 팬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무대 위로 난입, 무대 뒤 정동하를 쫓아 들어와 급기야 그의 우측 어깨에 상해를 입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극중 주요 장면에서 상반신의 일부를 노출해야 하기 때문에 상처의 크기에 따라 공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에 제작사는 늘 긴장하고 있으며 무대 난입 관객의 신상을 확보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또 비록 경미할지라도 공연 중 난입해 배우에게 상처를 입힌 경우라 별도의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관객이 이미 다른 공연에도 매표를 해 놓은 상태라 강제로 매표 취소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동하는 극성팬에 의한 소동에도 의연하게 대처 후 다음 공연에 차질없이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동하가 출연하는 '요셉 어메이징'은 내달 11일까지 이어진다.
[뮤지컬 공연 도중 극성팬의 무대 난입으로 어깨에 상해를 입은 정동하(왼쪽)와 당시 장면(오른쪽). 사진 = 라이브앤컴퍼니 제공, 정동하 갤러리 '커튼콜 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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