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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록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16년만에 다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 Star)'의 유다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윤도현은 이번 '슈퍼스타'에 캐스팅되며 두 번째로 유다 역을 연기하게 됐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서 16년 전에는 '슈퍼스타'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데뷔하고 얼마 안되서 했는데 그 때는 뮤지컬 음악에 매료된 상태에서 했었다. 그 때는 노래를 잘 소화해야겠다는게 이 작품을 하는 이유였다"고 처음 유다 역을 맡았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 당시에는 크리스찬도 아니었다. 이제는 저도 많이 변했고, 성경에 대해서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이 작품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더 하고 싶었다. 이번 '수퍼스타'에서는 뭔가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연습 중이다"고 밝혔다.
프레스콜의 말미에 윤도현은 "이번 '수퍼스타'는 공연을 마치고 나면 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었다는 말을 듣게 되길 기대한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말 위대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뮤지컬 '수퍼스타'는 기본으로 돌아가 초연에 가까운 버전으로 제작됐다. 뮤지컬의 핵심요소인 음악에 집중해 비주얼보다는 '수퍼스타'만의 록 음악을 구현해 낼 예정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에버의 작품으로,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의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본 파격적인 재해석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윤도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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