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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신하균이 다시는 찍고 싶지 않은 장면으로 테라스신을 꼽았다.
신하균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신이 정말 많았는데 그중 다신 찍고 싶지 않은 신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모든 장면을 다신 찍고 싶지 않다"고 재치있게 답한 뒤 "그중에서도 한 장면을 꼽자면 커피숍 테라스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보는 것 보다 그 높이가 훨씬 높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 잘 못 올라간다"며 "그래서 그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동호 감독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균은 극중 전 국민이 주목하는 도망자 차종우 역을 맡았다. 17살짜리 아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35세 철부지 아버지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다.
'런닝맨'은 살인 누명을 쓴 도망자 차종우가 경찰 뿐만 아니라 정체불명의 이들에게까지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4월 4일 개봉한다.
[신하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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