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카타르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이동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서 재차 밀어 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짜릿했다"며 "10분 남기고 출전했다. 몸을 만들고 있었다. 골이 너무 마지막에 들어갔다. 경기 내용도 괜찮은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 장면에 대해선 "(이)동국이형의 슈팅이 좋았다"며 "다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나는 어린 선수고 그 동안 위축되기도 했지만 이번 골을 계기로 선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욕도 나타냈다.
지난 2011년 아시안컵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년 가까이 대표팀에서 골이 없었다"며 "이번 경기서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많이 노력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손흥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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