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이청용(볼튼)이 카타르의 침대축구에 일침을 가했다.
이청용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이근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타르를 제압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뒤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카타르의 침대축구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청용은 “중동팀들이 자주 그라운드에 눕는 모습은 짜증나는 부분이다. 아직도 그런 축구를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카타르는 1-1 동점 상황에서 일부러 시간을 끄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
이청용은 카타르전 승리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이번 승리를 통해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3경기를 좀 더 편안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이청용(왼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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