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카타르의 의도적인 신경전을 이겨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카타르의 밀집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 손흥민(함부르크)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는 한국과의 경기서 예상대로 극단적인 수비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다. 카타르의 골키퍼 카셈은 전반 10분 이근호(상주상무)와의 충돌장면에서 쓰러진 후 잠을 자는듯이 눈까지 감으며 심리전을 펼쳤다. 카타르는 전반전부터 작은 볼다툼 상황에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경기 흐름을 끊었다.
카타르는 양팀이 동점을 이루고 있던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더욱 의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는 정인환과 볼다툼을 펼치던 이스마엘이 몸싸움과 함께 신경전을 펼쳤다. 카타르 선수들은 경기 종반에만 두차례 한국 선수들을 자극시키려는 신경전을 펼쳤고 경기를 더욱 지연시켰다. 카타르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신경전 뿐만 아니라 두차례 선수교체 출전까지 하면서 한국을 초조하게 했지만 결국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카타르의 타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추가시간이 5분이었는데 6분이 주어졌다. 그 1분으로 인해 실점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의 최강희 감독은 "축구경기는 슈팅을 20번 이상해도 골이 안들어갈때도 있다. 반면 슈팅 한번에 결정되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이번 경기를 대승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0-0이라도 ?기지 말고 서두르지 말자고 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타르를 상대로 측면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이청용(볼튼)은 경기를 마친 후 "중동팀들이 자주 그라운드에 눕는 모습은 짜증나는 부분이다. 아직도 그런 축구를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장면]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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