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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권상우의 본격적인 복수가 서막을 올렸다.
2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하류(권상우)는 주다해(수애)가 영부인이 되자 주다해의 과거 악행들이 담긴 웹툰을 제작했다.
하류의 웹툰은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사람들은 웹툰과 주다해의 자서전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을 이유로 주다해가 웹툰의 여주인공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이를 알게 된 주다해는 웹툰을 찾아봤고 소스라치게 놀란 것도 잠시 밀려오는 불안감에 안절부절못해했다. 이에 주다해는 하류를 청와대로 불러 웹툰을 멈추지 않는 다면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할 거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에 굴할 하류가 아니었다.
백도훈(정윤호)의 죽음에 대한 웹툰을 검토하던 하류는 사고 당시 자신이 119에 위치를 알려주기 전에 엠뷸런스가 도착했다는 점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어 백도경(김성령)을 찾아가 주다해가 119에 신고를 했을 거라고 말했고, 백도경은 경찰청장에게 백도훈 사고 당일 119 최초 신고자의 녹취기록 확인을 부탁했다. 하지만 주다해에 의해 녹취록 파일은 삭제된 뒤였다.
이에 웹툰의 주인공인 주다해가 119 녹취기록을 삭제했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검찰까지 나서 119 신고 접수 음성파일 유실사고는 단순 사고라고 밝혔지만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만 했다.
주다해는 방송에까지 나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지만, 국민들은 주다해의 수사를 요청하시 시작했다.
석태일은 주다해 때문에 자신의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하자 특검을 받아들이기로 결심. 절친인 장우철에게 특검을 맡겼고, 그는 석수정(고준희)을 통해 자신과 석태일의 비밀스런 우정을 알았던 하류가 자신에게 고의로 접근해 신임을 얻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하류에게 특검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웹툰을 통해 여론몰이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주다해 특검의 특검보 제안까지 받은 하류의 거침없는 본격 복수극이 마침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권상우-수애(순서대로). 사진 = SBS ‘야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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