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전설의 주먹' 강우석 감독이 슬럼프를 고백했다.
강우석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언론 시사 및 간담회에서 "어느순간부터 영화 현장이 재미없고 영화에 실증났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아마도 '실미도'와 '공공의 적2'가 끝났을 무렵일 것이다. 현장이 예전같지 않고 짜증도 많이 나는게 느껴졌다. 지쳤었던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이 예전같지 않아서 다른 장르에 도전을 하기도 했다. 영화가 실증나고 재미가 없었다"며 "그 뒤 만난 작품이 '전설의 주먹'이다. 내 멋대로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 강 감독은 "이번에 안되면 나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넨 뒤 "관객과 소통을 잘 한다면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4월 10일 개봉된다.
[강우석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