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3연승으로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63으로 승리,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3승 고지를 밟음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내게 됐다.
전자랜드는 다음달 2일부터 울산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년 만이다. 2010-11시즌 정규시즌 2위로 골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전자랜드는 KCC에 1승을 먼저 거두고도 3연패에 빠져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KT에 2승 3패로 밀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쿼터는 리카르도 포웰의 독무대였고 2쿼터는 김상규, 차바위 등 신진급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쐐기를 박았다.
포웰은 1쿼터에서만 14득점을 퍼부었다. 3점슛 2방을 포함해 내외곽에서 종횡무진했다. 임무를 완수한 포웰은 2쿼터에서는 벤치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대신 김상규와 차바위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삼성을 압도할 수 있었다. 2쿼터에서만 3점슛 2방씩 터뜨린 김상규는 10득점, 차바위는 7득점을 마크했다. 삼성은 김승현을 내세워 반전을 기대했지만 김승현은 리바운드와 턴오버 1개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는 결정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성은 외곽포 한번 시원하게 터뜨리지 못했고 3쿼터에서 총 10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는 사이 전자랜드는 신바람을 탔고 정영삼의 3점포가 버저비터로 터지면서 70-45 25점차로 달아났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포웰이 18득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김상규가 13득점, 차바위가 1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3점슛만 11방을 터뜨리며 2방에 그친 삼성을 압도했다.
[리카르도 포웰(가운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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