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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의 배급사 NEW가 뜻 깊은 일에 동참했다.
NEW는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Barrier-Free)버전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제작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맡는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을 넣어 장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그동안 제작되었던 배리어프리영화들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자체 제작이나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만 이루어졌으나 국내에서 최초로 배급사인 NEW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며 문화예술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를 남겼다.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은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던 이환경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또 배우 차태현이 화면해설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서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챔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다.
차태현은 "배리어프리영화에 화면해설의 기회가 왔다는 것에 무척 기쁘다. 이번 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다는 것, 배우로서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더 감사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정말 재미있게 본 '7번방의 선물'의 배리어프리버전이어서 더욱 특별하고, 이환경 감독님과 또다시 함께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나서는 이환경 감독과 차태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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