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국제결혼이라 출연…일반 '우결'은 안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가상 국제 부부가 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 아이돌그룹 2PM 멤버 택연과 대만 배우 오영결, 이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참석했다.

이홍기는 "내가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며 "언젠가 한 번쯤 국제 결혼이라든지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번쯤'이란 말에 다른 출연자들이 폭소하자 이홍기는 "말이 이상한데 그런 상상하지 않나? '내가 만약 국제 결혼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며 부끄러워하더니 "현실로 이뤄져서 가상이지만 굉장히 재미있다. 가끔 한국말과 일본말을 섞어가면서 할 때 재미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 결혼이란 얘기를 듣고 출연했다. 그냥 '우리 결혼했어요'라면 안 했을 것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가상 아내인 후지이 미나는 유창한 한국어로 "이 프로그램을 일본에서도 봤고, 팬이었다. 출연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 부부를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아시아 유명 연예인들이 가상 부부가 돼 결혼 생활을 진행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 SPENA(Sony Pictures Entertainment Networks-Asia) 등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 대만, 인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서 방송된다. 한국에선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MBC퀸, MBC뮤직, MBC드라마 등에서 방송되며, 시즌1 첫 방송은 오는 4월 7일 밤 11시 30분 MBC에브리원이다.

[배우 후지이 미나(왼쪽),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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