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영화가 강세인 극장가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28일 이병헌의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가 개봉됐다.
'지.아이.조2'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를 비롯해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와 극장 사이트 메가박스, CGV 등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 한국영화를 제치고 흥행의 바로미터가 되는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는 개봉 하루 전인 27일 33.29%로 예매순위 정상을 자치,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외화 오프닝을 기록한 작품은 '라이프 오브 파이'로 24.81%의 예매점유율을 보였다.
이런 관심의 중심에는 이병헌이 있다. '지.아이.조2'에서 액션 뿐 아니라 스토리를 담당하는 축이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인 것. 그는 이번 영화에서 1편 보다 한층 커진 존재감을 발산하며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 분한다.
그는 국내 홍보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실제 지난 11일 열린 영화 '지.아이.조2'의 레드카펫 행사 및 프리미어에는 이병헌을 보기 위해 약 3500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들 중에는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존 추 감독, 드웨인 존슨, D.J. 코트로나, 아드리안 팔리키 등을 보기 위한 팬들도 있었지만 이병헌에게 쏠린 함성이 그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최근 극장가는 외화 보다는 한국영화가 흥행의 중심이다. '웜 바디스' 같은 외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거머쥐기도 했지만 며칠을 넘기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병헌이 들고 온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는 부활한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인해 정부로부터 존재를 위협받게 된 지.아이.조가 자신들은 물론 이들로부터 위협받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반격을 그려낸 영화다. 시리즈 최초 3D로 상영된다.
[배우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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