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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3전 전승을 거두고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6연패의 신화를 썼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1, 25-23, 25-16)로 완파하고 대망의 'V7'을 달성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3년 연속 대한항공과 상대한 삼성화재는 올 정규시즌에서 6전 6승을 마크한 위력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아성을 지켰다.
지난 1,2차전에서는 1세트를 먼저 뺏겨 아쉽게 출발했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1세트를 먼저 잡고 시작하는 등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대한항공은 하경민이 레오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낸데 이어 류윤식이 박철우의 이동 공격도 저지해 16-16 동점을 이뤘고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에 이어 마틴의 어설픈 공격으로 18-16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여기에 곽승석의 시간차 공격을 박철우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0-17로 앞서 나가 사실상 1세트의 주인이 됐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레오의 백어택이 아웃되고 마틴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져 10-9로 역전하자 삼성화재는 김홍정이 마틴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11-10으로 역전하고 석진욱의 서브 에이스가 추가됐다.
레오의 백어택이 마틴의 블로킹에 막혀 대한항공이 23-24로 따라 갔지만 박철우의 공격으로 2세트도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초전박살로 일관하며 대한항공을 여유 있게 물리쳤다. 레오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됐을 때 삼성화재는 16-8로 앞서 더블 스코어로 압도하고 있었다. 이미 우승 분위기에 취한 삼성화재는 챔피언이 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날 레오는 32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박철우는 13득점을 올려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삼성화재 레오의 공격을 대한항공 마틴이 수비하고 있다.(사진위) 삼성화재 박철우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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