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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결국 삼성화재의 벽을 뚫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끝내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퇴장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전인미답의 챔피언결정전 6연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충분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신영철 감독이 중도 경질되는 아픔 속에서도 정규리그 3위를 마크, 플레이오프에서 2위 현대캐피탈에 2연승을 마크하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김종민 감독대행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어 상대를 긴장케했다.
그래도 아쉬운 건 당연했다. 대한항공은 3년 연속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모두 패배. 속이 쓰릴 게 당연하다. 코치 시절부터 함께했던 김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느껴야 한다. 두 번 경험을 했으면 이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터득을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내년 시즌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김 감독대행은"내가 감독이 될 보장이 없지만 내년 시즌에는 기본기 좋은 레프트들이 있어 훈련을 더 하고 맞추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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