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초반 부진탈출을 노리는 서울과 상승세의 경남이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올시즌 리그에서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노린다.
서울은 최근 경남을 상대로 5연승의 천적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선 지난 2008년 9월 이후 6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은 지난 27일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골감각을 끌어 올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나도 선수들도 첫 승을 반드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의 힘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시즌 5경기를 볼때 유효슈팅이나 공격적인 상황에서의 경기력은 만족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미드필더 고명진은 "우리가 볼 주도권을 잡고 상대가 선수비 후역습을 할 것을 알고 있다. 홈 경기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경남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1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시즌 경남이 터뜨린 2골 모두 이재안이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재안은 지난해 경남으로 이적한 가운데 올시즌 소속팀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재안은 친정팀 서울전을 앞두고 "서울은 강팀이지만 남은시간 동안 준비를 잘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이다. 기대되고 설렌다. 반드시 골을 넣어 팬들에게 내 존재를 확실하게 알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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