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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되면서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기우, 안석환, 오용에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방송될 '더 바이러스'(극본 이명숙 연출 최영수 이종재) 5화에서는 치명적 바이러스 사태로 시작된 미스터리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바이러스 숙주 김인철(현우)과의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던 초반 전개가 5화를 기점으로 2막을 맞이하는 것.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하는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새로운 의문들이 고개를 들면서 극의 재미도 배가될 예정이다.
첫 번째 궁금증은 천재 감염의 김세진(이기우)의 의심스러운 행동. 김세진은 극중 이명현 반장(엄기준)의 팀과 적극적으로 공조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는 인물이다.
특히 치명적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수퍼백신을 연구했던 경험이 있는 실력파 의사로 바이러스 항체만 구하면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지난 4화에서 바이러스 숙주 김인철을 노리는 세력의 스파이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청자들을 미묘한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명현 반장 일행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에게 바이러스 숙주 김인철을 호송하는 차량의 이동경로를 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시작한 것. 마음 따뜻한 훈남 의사가 본모습일지, 아니면 천사의 얼굴 뒤에 악마의 본성을 숨기고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자 정권의 실세인 김도진(안석환) 역시 보수적인 관료 캐릭터 이상의 반전을 보여줄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식 발표를 미루는 등 주인공 이명현 반장과 대립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 동안의 행동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암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
바이러스 숙주에게 항체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상의하는 장면이 공개된 뒤로 시청자들은 김도진을 배후세력으로 지목하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극 초반 악바리 같은 취재로 이명현 반장 일행을 귀찮게 했던 정우진 기자(오용)는 주인공들의 특급 조력자로 급부상했다. 투철한 기자정신과 직관적인 추리력을 무기로 바이러스 사태의 이면에 어떤 세력이 움직이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
지난 4화 방송에서 앞으로의 전개에서 자신이 파악한 정보를 이명현 반장에게 전해준 정우진 기자는 5화에서도 중요한 단서를 계속 파헤쳐나가며 활약을 계속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더 바이러스'를 담당하는 CJ E&M 박호식 책임프로듀서는 "'더 바이러스'의 모든 주요 배역들은 각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초반에 바이러스 숙주 역의 김인철이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면 이제는 나산병원의 김세진, 정치권의 김도진, 언론계의 정우진 세 사람을 중심으로 중요한 전개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진실의 열쇠를 쥔 이기우, 안석환, 오용. 사진 =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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