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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연습생·무명은 25만원, 대형기획사는 80~100만원" 증언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연예계 성상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연예기획사 연습생이 성접대 실상을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JTBC '연예특종'은 얼마전까지 연예기획사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한 여성을 통해 연예계 성접대 실태를 단독 취재했다.
그녀는 "당시 미성년자였지만 술자리에 나오라는 제의를 수차례 받았다. 실제로 연습생을 스폰서에게 제공하는 브로커로 전락한 기획사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모델과 연예인, 연습생을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도 존재하고 있다. 브로커는 "연예인 지망생, 예술대학 재학생은 물론 유명 홈쇼핑이나 대형기획사 소속 연습생의 프로필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의 만남은 1회에 평균 25만원 선이며 나이가 어리거나 대형기획사 소속인 경우 80~100만 원 정도다. 하루 전에 예약은 필수다. 자신들의 고객리스트에 저장되어 있어야만 만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예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성상납에 대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난 2009년 대기업 고위간부 등 정재계인사가 포함된 연예계 성상납 리스트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 故 장자연부터 최근 김부선, 사유리, 장경아 등도 연예계에 만연한 성접대 관행에 일침을 놓았다.
연예계에 독버섯처럼 뿌리내린 성상납의 실태는 29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연예계 성상납 실태를 증언하는 한 여성. 사진 = JTB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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