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정글' 초행맞아? '제2의 김병만' 손색없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정석원이 해병 수색대 출신 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발휘하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석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군더더기 없는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동시에 엉뚱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석원은 이번이 '정글의 법칙' 초행이었지만 의욕만큼은 김병만 못지않은 모습이었다. 정석원은 불을 피우거나 사냥할 때 묵묵히 자신의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김병만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병만족의 최대 과제였던 일명 '런닝새'를 잡을 때 정석원의 노력은 빛났다. 천신만고 끝에 웨카를 잡은 김병만은 정석원에게 웨카를 맡기며 믿음을 보냈고, 정석원은 동굴 안에 침입한 웨카를 잡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웨카를 잡기 위해 속옷만 입은 채 몸을 던진 정석원의 모습은 김병만 외에도 시청자들에게 '정글의 법칙' 초심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반면 정석원은 물고기를 사냥할 때 '허당 석원'의 면모를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사냥에 몰두하던 정석원은 물고기를 잡았다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잡은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잡기 위해 던져놓은 미끼였다.

이에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권영범 팀장은 "정석원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아직 방송 초반인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정석원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석원이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은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정석원.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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