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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LA 다저스)이 자신만만한 포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그는 시범 경기를 치르면서 갈수록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날 완벽투로 2선발로 시작하는 시즌 준비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6번의 선발 포함 총 7경기에 나선 류현진의 시범경기 기록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29으로 이는 다저스 선발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27⅓이닝 동안 삼진을 27개나 잡아냈고,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무려 2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구위를 과시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4.18로 류현진보다 높았고,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다른 투수들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후 그는 "지금까지 등판한 시범 경기 중 가장 좋았다"며 "지난 경기 후 무실점을 다짐했는데 이를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나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점점 편해졌다"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쳐 만족스럽다"고 홀가분해진 마음을 전했다.
입단 당시 두 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밝혔던 류현진은 이날 한 가지 목표를 추가했다. "여전히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싶고, 거기에 신인왕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 개막 두 번째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대망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류현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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