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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공개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란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티셔츠를 선보였다.
그는 티셔츠의 앞면과 뒷면을 찍어 올리며 '유니폼 아닌 티셔스! 신기하네.... As Andre taught me - "that's sick!!"'이란 멘트를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구단 용품 중에는 실제 유니폼이 아닌 티셔츠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티셔츠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등번호 위에 있는 '류현진'이란 한글 이름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실제 유니폼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티셔츠에는 영문이 써있지만 류현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RYU' 대신' 류현진'이 쓰여 있다.
더욱이 이 티셔츠를 만든 곳은 메이저리그 관련 제품을 만드는 공식 업체다. 흔히 말하는 '짝퉁'으로는 언제든지 한글로 류현진의 이름을 써넣을 수 있지만 공식 업체에서 이를 제작했다는 것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때문에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다저스가 한국 마케팅을 위해 제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많다.
한편, 류현진은 LA 에인절스와의 등판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 등판, 앨버트 푸홀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4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성공적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딛는다.
[류현진이 한글로 쓰여있는 티셔츠. 사진=류현진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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