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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완지시티의 라우드롭 감독이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기성용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우드롭 감독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온라인을 통해 오는 31일 토트넘을 상대로 치르는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기성용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27일 영국으로 출국해 소속팀에 재합류 했다.
라우드롭 감독은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선수들이 부상 또는 컨디션 난조를 겪는 것에 대해 "스페인에선 그것을 국제축구연맹(FIFA) 바이러스라고 부른다"며 "피지컬적인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 이동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라우드롭 감독은 기성용을 예로들며 카타르전을 치른 이후 휴식에만도 이틀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우드롭 감독은 A매치 복귀 선수들에 대해 "정신적인 피로도 있다"며 "먼길을 떠나 월드컵 예선 같이 조국을 위한 중요한 경기를 치른 후 24시간에서 36시간 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25차례 소화하며 스완지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는 기성용은 캐피털원컵 우승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소속팀 스완지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승10무10패의 성적으로 9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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