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13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성 2루타 (1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기분 좋은 2013시즌 출발을 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9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29 1홈런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격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지바 롯데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를 만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34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2루타를 때렸다. 조금만 더 멀리 갔더라면 홈런이 될 수도 있던 대형 타구였다.

2013시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것. 이는 오릭스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대호다.

하지만 득점까지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2사 이후 T-오카다의 좌전안타 때 홈을 노렸지만 3루에서 멈췄다. 이후 아롬 발디리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로 남았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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