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한화가 김응용 감독이 의외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범경기에서 김태균-김태완-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시험했던 김 감독은 그동안의 예상을 깨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태균이 4번 타자로 중심을 잡고 김태완과 최진행이 앞뒤로 포진한다.
예상을 깬 중심타선 구성에 대해 김 감독은 "가장 못치는 타자가 4번 아닌가"라고 말하며 김태균의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선발 포수도 한승택이 아닌 정범모로 결정됐다. 김 감독은 "한승택이 신인인 만큼 개막전에서 긴장할 수도 있다는 배터리코치의 뜻을 존중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베테랑 이대수가 리드 오프로 나서 연경흠과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오선진은 9번에서 상하위 타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정현석이 6번, 이여상이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일시적인 라인업은 아니다. 김 감독은 "오늘 이기면 이대로 간다"고 결과에 따라 개막전 타순이 시즌 중에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음을 밝혔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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