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달라진 선수단 구성에 대해 의도적 세대교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SK 개막전 엔트리에는 유독 새 얼굴이 많이 보인다. 기존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새로운 얼굴들이 메운 것. 현재 SK 엔트리에는 김광현, 박희수, 박경완, 엄정욱, 정상호 등 기존 주축선수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동안 이름을 알리지 못한 한동민, 이명기, 여건욱, 문승원, 김경근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넘어 개막전에 이명기가 1번 타자 중견수로, 한동민이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등 중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의도적인 세대 교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나는 성적을 내야하는 사람이다"라며 "세대교체라는 것은 없다. 그렇게 따진다면 박진만과 조인성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실력되는 사람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되는 과정이다. 또한 기존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제 모습을 보이려면 몇 경기가 필요하다. 그 선수들이 올라온다고 당장 성적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현재 '보이는' 선수들을 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만약 기존 선수들을 대신해 투입된 새로운 얼굴들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면 SK는 올시즌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또 다른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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