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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용이 자신의 사기 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김용은 30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한 명에게 5억 4천만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은 "내가 스무 살 때부터 밤업소를 나갔는데 당시 한 달에 2천~3천만원을 벌었다"며 "그 때 김사장을 만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최민식과 똑같았다. 손에 금시계를 차고 비서를 데리고 다니면서 용돈을 어음으로 줄 정만큼 돈이 많았다. 그 런 사람의 말이라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용이 당한 첫 번째 사기사건은 부산 갈매기 통조림 사기 사건으로 "21살 때 함께 부산에 내려갔다. 갈매기에게 새우모양의 과자를 주는 모습을 보며 '저 것이 갈매기 양식'이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나에게 '갈매기 통조림 사업'을 하자며 2천만원의 투자를 원했다"고 말했다.
김용은 이 외에도 펭귄 양식 사기 사건, 토종 햄버거 사업, 세계 만두 백화점 등에 투자를 했고 김 사장의 말에 혹해서 사업도 여러개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대해 김용은 "연예인이라는 제약때문에 고소를 할 수 없었다"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 사람에 사기를 당해 5억 4천만원을 날렸다고 밝힌 김용. 사진 = MBC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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