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넥센은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초반 분전을 앞세워 KIA에 6-4로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전날 광주일고-고려대 직속 선배인 선동열 감독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고향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염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데뷔전 승리를 힘들게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김병현의 첫 승을 축하한다. 캠프에서 이강철 수석코치와 정말 노력했다"는 말로 김병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를 앞둔 입장 답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오늘 신종길에게 홈런을 맞을 때처럼 의미 없이 던지는 공 하나가 팀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투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이에 대해서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1승 1패를 거둔 넥센은 홈인 목동으로 가 LG와 홈 개막전 포함 3연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인 4월 2일 선발로는 앤디 밴헤켄이 유력하다.
한편 KIA의 선동열 감독은 "초반 찬스에서 집중력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 준비를 잘 해서 원정 6연전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KIA는 오는 4월 2일부터 대전으로 건너가 한화와 3연전을 치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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