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김봉길 감독이 ‘돌아온 천재’ 이천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치른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서 1-2로 석패했다. 인천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4분 안재준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7분 주앙파울로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인천은 이천수를 투입하는 등 공격을 더 강화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대전이 준비를 정말 잘 한 것 같다. 최선을 다했지만 져서 아쉽다. 오늘 패배를 계기로 팀을 다시 재정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체 투입돼 약 4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천수에 대해선 “어떤 선수든 오랜 공백 후 첫 경기는 힘들다. 결정적인 역할은 못했지만 열심히 뛰었다. 다음 경기는 더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점골 이후 이천수에게 교체를 지시했다. 하지만 그 사이 실점을 하면서 1-2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됐다. 원래는 동점골 이후 공격적으로 가려고 이천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천은 대전의 5백 수비에 고전했다. 측면이 막히면서 전체적으로 답답한 공격이 전개됐다. 김봉길 감독은 “대전이 수비를 두텁게 해서 측면에서 공간 활용이 잘 안됐다”면서 “오늘 안 된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과 미팅과 훈련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답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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