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돌아온 이천수(32·인천)가 프리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천수는 지난달 31일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서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인천은 대전에 1-2로 패했지만 이천수는 약 40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천수는 처진 공격수와 측면 윙 포워드로 뛰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프리킥과 코너킥도 전담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탓인지 킥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천수는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천수는 경기 후 인터뷰서 “킥 연습을 많이 했다. (김봉길) 감독님께서도 따로 킥 연습할 시간을 주신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데 (킥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의 경기서) 아쉽게도 상대 지역에서 파울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 (슈팅) 감각을 많이 끌어 올리고 있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골로 넣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한국의 베컴으로 불리는 등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선 절묘한 프리킥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또 2007년 영국 런던서 치른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도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천수.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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