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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일 별세한 가수 겸 MC 고(故) 박상규는 생전 음악을 사랑했다.
고 박상규는 1일 뇌졸중 투병 끝에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63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했다. 70년대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을 히트시켰으며 이후 라디오 및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맹활약했다. 지난 2004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뇌졸중으로 한 차례 투병했던 고인은 건강을 되찾고, 지난 2007년 '웃으며 보내마' '잎새의 꿈' '꿈속의 사랑' 등 그 동안의 히트곡을 모아 총 32곡의 음악이 담긴 정규앨범 '골든'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을 남겼다. 이밖에 14장의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후 2008년 또 다시 뇌졸중이 발병, 언어장애와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치료에 매진해 왔다. 고인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투병생활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자택에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 중이다. 곧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故 박상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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