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가 대전과 서산에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한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충청지역의 야구발전 및 유소년 야구 활성화와 취약 계층 및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건전한 방과후 활동 지원을 위한 유소년 야구단 '한화 이글렛츠 베이스볼클럽'(HANWHA EAGLETS BASEBALLCLUB)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서산전용 연습 구장이 건립된 충남 서산시와 연계해 유소년 야구단 창단을 준비해 왔으며, 2013시즌 홈 개막에 맞춰 '한화 이글렛츠 유성 베이스볼클럽'과 '한화 이글렛츠 서산 베이스볼클럽'을 창단하게 됐다.
한화는 오는 3일과 5일 대전구장에서 진행되는 홈 경기에서 3일은 유성구 유소년 야구단원과 명예단장인 허태정 유성구청장, 5일은 서산시 명예단장인 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전 창단 깃발 전달하고 한화이웃 사랑 시구 등 창단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3일 유성구 창단식에는 전 한화 투수인 박찬호가 참석해 유소년 야구단 창단을 축하할 계획이다.
한화 이글렛츠 베이스볼클럽은 매주 1회 방과후 실시하며, 훈련장은 대전 용전동 한화 이글스 실내연습장인 일승관과 서산 전용 연습구장에서 진행된다. 유성구와 서산시는 유소년 야구팀의 교통 편의 시설 등을 지원하며, 한화는 기술 지도를 비롯한 야구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한편 3일에는 진행 될 유성 유소년 야구팀 창단식 행사에 앞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야구부원이 관내에 위치한 대전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헌화와 참배, 천안함 46인 묘비 닦기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 현충원 참배 및 묘비 닦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한화 선수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유소년 야구단원들에게도 나라 사랑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 고 임재엽 중사의 모친 강금옥 씨가 참석할 예정이며 유소년 야구단원들은 한화이글스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고인의 묘비에 헌납할 예정이다.
한화는 향후 대전·충청 지역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유소년 야구단을 추가적으로 창단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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