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풀럼에 2-3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풀럼에 패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QPR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풀럼에 2-3으로 졌다. 리그 19위 QPR은 이날 패배로 인해 2연패와 함께 4승11무16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QPR은 강등권 탈출권인 17위 위건(승점 30점)과 승점 7점차의 격차를 이어갔다. QPR의 박지성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채 결장했다.

QPR은 자모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타운센드, 타랍, 레미가 공격을 이끌었다. 음비아와 제나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트라오레, 힐, 삼바, 보싱와가 맡았다. 골문은 세자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풀럼은 경기시작 7분 만에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베르바토프는 데자가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QPR 골문을 갈랐다.

이후 풀럼은 전반 21분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QPR은 전반 40분 클린트 힐이 자책골까지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반격에 나선 QPR은 전반 44분 타랍이 자모라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QPR은 후반 3분 타랍이 풀럼의 카라구니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레미의 슈팅이 골키퍼 슈와처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후 QPR은 후반 5분 레미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레미는 음비아의 어시스트를 감각적인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들어 QPR이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풀럼은 후반 33분 시드웰이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QPR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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