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이희준, 착한남자 연기 호평 '전작은 잊어라'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돌아왔다.

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가 Y-Jang에 들어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기가 그려졌다.

이희준은 극 중 입사 5년차의 마케팅 영업 지원부 팀장 무정한 역을 맡았다.

무말랭이라고 불릴만큼 물러터진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무정한은 사람 좋은 웃음과 화 낼 줄 모르는 착한 성격을 갖고 있다. 또 직장 내에서는 욕심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며 동기 장규직(오지호)보다 낮은 대우를 받지만 착한남자 무정한은 이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인다.

이날 이희준은 욕심 없이 사람만 좋은 무정한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보여준 능숙한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서글서글한 눈매와 이희준 특유의 사투리는 무정한 역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그는 전작 KBS 2TV 드라마 '전우치'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모습을 벗어 던지고 제 옷을 입은 듯 극과 극의 오지호와 김혜수 사이를 오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능글맞은 천재용, 악한 강림, 사람 좋은 무정한 등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희준. '직장의 신'을 통해 그가 보여줄 또 다른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멋진 연기로 다시 돌아온 이희준. 사진 = KBS 2TV '직장의 신'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