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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손정현 PD가 배우 이민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과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 등이 참석했다.
손정현 PD는 "캐스팅 비화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우들을 만나서 이게 정치드라마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라고 말해도 정치적으로 부담을 갖는 분들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이민정씨는 통 크게 배역을 허락해 줬다. 진보를 대표하는 역할인데 그쪽 세계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민정은 '내연모'에서 진보당인 녹색정의당 초선의원 노민영 역을 맡았다. 노민영은 걸걸하지만 힘 없는 사람들에게 힘이 돼 줄때의 기쁨을 알고 있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이어 손 PD는 노민영의 보좌관 역을 맡은 박희순에 대해 "박희순씨는 6년만에 드라마를 하시는거다. 영화쪽에서 러브콜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면서 캐스팅 했다. 방송을 하면 CF도 찍을 수 있다고 꼬셨다"고 털어놨다.
또 보수당 의원 역을 맡은 공형진에 대해서는 "공형진씨는 스케줄이 한가해서 꼭 이 작품을 하고싶다고 했다. 나와 10년만에 만나서 즐겁게 작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연모'는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배우 이민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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