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5세 이상 비율도 30% 넘길 전망, 저출산고령화 심화돼
27년 뒤인 2040년에는 일본의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2010년보다 인구가 감소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도 30%를 넘어 전국에서 인구감소와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는 국세조사에 맞춰 5년마다 전국 지자체별 인구 추계를 실시한다. 이번에는 3년 전의 국세조사 결과를 기초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도 고려해 2040년의 인구를 추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2040년 인구는 모든 광역지자체(도도부현都道府県)에서 2010년보다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년간 인구가 줄어드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키타 현(35.6%)이었다. 이어서 아오모리 현이 32.1%, 고치현이 29.8%를 기록했다.
소규모지자체(市区町村시구정촌)별로는 전체 95%에 해당하는 1,603개 지자체가 2010년의 인구를 밑돌아 20% 이상 인구가 감소하는 지자체가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40년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10년에는 20%전후였던 대도시권이나 오키나와현에서 대폭 증가해,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30%를 넘는다고 추계하고 있다.
가장 비율이 높은 곳은 아키타 현으로 43.8%, 아오모리현이 41.5%, 고치현이 40.9%를 기록했다.
소규모지자체별로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40%이상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비율은 2010년의 5%에서, 2040년에는 50%로 증가하고, 14세 이하의 인구가 10%미만인 지자체 비율은 2010년의 11%에서 2040년에는 5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 스즈키 도루 부장은 NHK의 취재에 "쇼와 40년대의 고도경제성장기에 지방에서 대도시권으로 옮겨사는 사람들이 그대로 아이들을 낳아 정착했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고 대도시권에서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자체에서는 인구 증가를 전제로 한 정책을 펼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가 재정과 행정서비스를 어떻게 유지할지를 생각하는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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