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세호 기자]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 우리도 연승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생팀의 패기를 드러냈다.
NC는 전날 홈 개막전에서 롯데에게 0-4 영봉패를 당하면서 1군 무대의 수준을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어제는 선수들이 안 한다고 해도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마음이 편해졌을테니 어제보다 나은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군 데뷔전에서 홀로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모창민은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아쉽게 재활군에 편성돼 1주일 정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모창민을 대신해 조평호를 1군에 올렸다. 그는 "평호도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1군에 올라와 해봐야 한다"며 "한 시즌 긴 레이스 동안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같이 가면서 팀 전력을 탄탄하게 해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전날 경기는 불펜진이 무너지며 패했지만 김 감독은 여전히 투수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성민, 최금강, 이민호, 이태양, 고창성, 송신영 등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시즌을 치르다보면 우리도 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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