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영건 강윤구가 임찬규와의 영건 맞대결에서 제구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강윤구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넥센의 3연승 도전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제구 난조를 겪은 강윤구는 1회에만 2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 오지환에게 던진 공이 몸쪽 높은 위치에 몰리며 선두타자 홈런을 내준 강윤구는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이진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의윤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윤구는 2회초에도 힘든 피칭을 했다. 선두 문선재와 현재윤의 안타와 폭투, 정주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강윤구는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그리고 1사 후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추가 실점했다.
3회도 깨끗이 넘어가지 못했다. 강윤구는 1사 후 이진영 타석 때 나온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켰고, 정의윤의 가운데 펜스를 맞는 3루타와 폭투로 5점째 실점했다. 문선재와 정주현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넥센은 지체하지 않고 강윤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3회 2사까지 7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강윤구는 우완 장효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장효훈이 출루한 주자들의 득점을 막아 강윤구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2-5로 뒤져 있다.
[LG전에서 부진한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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