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세호 기자] 롯데 김시진 감독이 막내 구단 NC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전준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결승타를 터뜨린 전준우는 이날 롯데 타선에서 유일한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고원준은 올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사4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위기는 9회말이었다. 5회말 NC에 선제점을 내준 9회초 2-1 역전에 성공한 뒤 9회말 NC 이호준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 위기에서 이현곤의 좌익수 뜬공 때 3루주자 박헌욱이 홈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김문호의 정확한 송구와 포수 용덕한의 안정적인 블로킹에 막혀 결국 연장 10회초 전준우의 결승타가 나올 수 있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결국 9회 김문호의 송구가 경기를 이기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며 "김승회도 1이닝이지만 잘 던졌다. 고원준은 제구가 좋았지만 조금 더 낮았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